배현진 "콘진원 수출 지원 플랫폼 '웰콘', 전면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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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구축된 플랫폼 '웰콘(WelCon)'이 콘텐츠진흥원 행사를 위한 홈페이지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콘진원이 해외 법령 등 K-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웰콘 플랫폼을 운영하며 7년 동안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2만여 개 국내 콘텐츠 기업 중 3천여 개만 웰콘에 가입해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배 의원은 갈수록 신규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 예산으로 홈페이지만 조성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웰콘 홈페이지에는 현지 법령 등 해외정보들이 복잡한 형태로 제시돼, 기업들이 방만하게 널린 자료들을 직접 분석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배 의원은 "기본적인 자료도 없고 그나마 있는 해외 법령 등 정보들도 기업들의 활용하기 어렵게 제공되고 있다"면서 "콘진원이 우리 K-콘텐츠산업을 키워나갈 능력이 되는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58번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국가사업이다"며 "업계와 소통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전면적 개편"을 당부했습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배 의원의 지적에 대해 "업계가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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