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즙 제품별로 당류 함량이 달라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석류즙 20개 제품의 안전성과 당류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 한 개당 평균 당류 함량은 9.2그램으로 제품별로 4그램에서 최대 12그램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판매 페이지 등에 표기된 섭취량에 따라 마시면 최대 30.9그램의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하루 당류 섭취 기준치인 100g의 30퍼센트에 해당합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섭취량과 방법을 과학적 근거 없이 표시해 이를 그대로 따를 경우 당류 섭취량이 늘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또 '갱년기 증상 완화'와 같이 기능성을 나타내거나 석류 자체 특성을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영양성분을 확인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건강기능식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