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목발 짚는 근황 공개…"현미도 1년 만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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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은막의 스타 엄앵란이 근황을 공개했다.

엄앵란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현미 편에 현미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했다. 엄앵란과 현미 역시 수시로 전화통화를 할 만큼 각별한 사이지만 실제로 만난 건 1년 만이었다.

목발을 짚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나타난 엄앵란은 촬영을 하던 중 넘어져 무릎 수술을 했고 목발을 짚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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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 절뚝거리면서 나가면 창피했다. 현미 씨하고 같은 동네에 사는데도 창피해서 이 집을 안 갔다"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엄앵란을 만난 현미는 "엄앵란은 내 제일 친한 친구"라면서 "엄앵란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 엄앵란이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살까"라면서 60년 우정을 보여줬다.

현미는 "영화계 대스타 신성일 씨, 가수계 대스타 이봉조까지. 우리는 남편을 스타로서 존중해줘서 늘 떠받들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엄앵란은 "(남편은) 집에서 아픈 티를 안 냈다. 그리고 조용히 혼자 입원한다. 발을 닦아줬다. 왼발을 닦아줬으니 오른발을 닦아주려고 하니까 싫다더라. 양심은 있는지 싫다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성일을 그리워하는 엄앵란을 본 현미는 "우리 건강해야 한다."라며 엄앵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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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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