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수된 테슬라 화재 속출…당국 "배터리 부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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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를 겪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등 전기자동차에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미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자 겸 주 소방청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허리케인 이언으로 운행 불능이 된 전기차가 매우 많다면서 배터리가 부식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퍼트로니스 CFO는 이는 우리 소방관들이 예전에 겪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어려움이라면서 적어도 이 정도 규모로 많은 수의 전기차에 붙은 불을 꺼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어 본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퍼트로니스는 트윗으로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에 붙은 불을 끄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전기차에 난 불을 빠르고 안전하게 끄려면 특별한 훈련과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케이블 뉴스채널 폭스뉴스는 퍼트로니스 플로리다주 CFO의 경고를 전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구입에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장려 정책을 펴 왔으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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