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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마워 정기"… 순간을 그리는 예술가 김정기, 향년 47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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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 없이 큰 종이를 즉흥적으로 채우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그림을 완성해 '순간을 그리는 예술가'라고 불리던 김정기 작가가 갑작스럽게 별세했습니다.

어제(5일) 김정기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사람은 김정기 작가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슈퍼 애니'를 이끌던 김현진 작가였습니다.

해당 글에서 김현진 작가는 "큰 슬픔과 무거운 마음으로, 김정기 작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알린다"라고 밝히며 "(김정기 작가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공항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현진 작가는 "정기는 우리를 위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다"며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안 해도 된다. 고마워 정기"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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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업 광고에 등장한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일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게시글엔 타이거 JK, 코드 쿤스트, 이현도, 장우혁 등 국내 및 해외 유명인사들을 비롯해 그를 사랑했던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정기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기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일러스트 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라이브 드로잉은 여러 기업의 광고에도 등장했으며 마블, 블리자드, 라이엇 게임즈 2017년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 등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 innovation]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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