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 시위 임박' 보도에 "서방의 허언에 관여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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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사태' 속 ICBM 발사 훈련하는 러시아군

러시아는 4일 자국의 핵무기 사용 움직임에 대한 외신 보도를 허언으로 규정하고 이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서방 정치인과 국가 원수들이 서방 언론을 이용해 핵 관련 허언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핵 어뢰 실험 계획에 대해 동맹국에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종전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하고, "러시아는 언제나 협상을 통해 분쟁을 종식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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