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 맹타를 휘두르며 첫 톱10 희망을 밝혔습니다.
김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1위였던 김성현은 사흘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독 선두 마크 허버드(미국·15언더파 201타)와는 5타 차입니다.
PGA 2부 콘페리투어를 거쳐 이번 2022-2023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첫 대회인 2주 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선 공동 36위에 자리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공동 10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떨어졌으나 3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톱10 진입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허버드는 이날 11∼15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도약해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립니다.
그는 앞서 PGA 투어 16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2019년 10월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지금까진 최고 성적입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한 타 차 2위(14언더파 202타)로 내려섰고, 개릭 히고(남아공), 스콧 스털링스(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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