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민영 '남친 실소유' 의혹 회사에 친언니가 사외이사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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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37)과 열애설에 휩싸인 강종현(41) 씨의 사업에 박민영의 친언니가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민영의 친언니 박 모(40) 씨가 지난 4월 사외이사로 등재됐다.

인바이오젠은 강종현 회장이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 중 하나로, 2019년 설립돼 이듬해 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에는 강 회장의 여동생 강지연 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로 있다.

박민영의 친언니 박 씨는 감염병학을 연구하는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 소속 연구원이다.

이사회 당시 박민영의 친언니 박 씨는 "사외이사의 업무에 충실해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외이사는 경영진에 속하지 않은 이사로, 회사의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감시토록하는 장치로 활용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대주주와 관련 없는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참가시켜 대주주의 독단 경영과 전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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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8일 "박민영과 강종현 회장이 양가 가족에게 인사를 할 정도로 진지한 연인 관계"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또 강종현 회장이 과거 사기사건에 휘말린 뒤 여동생을 앞세워 차명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를 비롯해,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 스튜디오 등을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민영의 친언니가 강 씨의 사업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확인되며 두 사람이 단순한 연인 관계를 넘은 사업 파트너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박민영은 지난해 12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강 회장과 밀접한 사업파트너 원영식 회장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한편 박민영의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본인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며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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