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일(28일) 오전 제임스 클리버리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제7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합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전략대화에서 내년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관계 발전 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도 클리버리 장관이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사 부사령관인 앤디 해리슨 중장과 함께 공동경비구역과 비무장지대 방문도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박 장관이 이날 오후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6월 개최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반도체와 원전 등 관련 경제 안보 증진, 한반도와 주요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영국과 네덜란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리나라의 전통 우방국"이라며 "이번 양국 외교장관의 방한은 유럽 주요국들과의 가치 외교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