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항모 연합훈련 앞두고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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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정박해 있는 가운데, 한미는 다음 주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3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한미 군 당국이 포착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고도는 60여 km, 비행거리 600km, 속도는 마하 5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라캐머라 연합사령관은 공조회의를 하고 이미 예정된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방위태세를 더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다음 주 동해에서는 미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 5년 만에 실시됩니다.

이를 위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 등이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인데,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 성격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김성한 안보실장을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 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란 점에 주목하면서 미국 및 우방국들과 공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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