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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또 '독도는 일본땅' 표기…일본 기상청에 이어 야후재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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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야후재팬

 일본 기상청에 이어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날씨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후재팬 사이트와 앱 모두 태풍 난마돌이 지나갈 때 날씨 정보를 알려주면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풍 힌남노 북상 당시에는 일본 기상청이 기상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비슷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서 교수를 포함한 한국 누리꾼들이 즉시 항의 메일을 보냈고, 외교부는 일본 측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최근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날씨 정보를 제공할 때에도 표기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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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누리꾼들의 항의에도 표기를 시정하지 않은 일본 기상청

 서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MSN의 수정 사례를 언급하며 "야후재팬 및 야후본사 측에도 항의해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9월 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 MSN에서 태풍 힌남노의 '주의보 및 경고'를 확인할 때, 독도를 클릭하면 일본 측 날씨 정보가 표시됐습니다.

서 교수를 포함한 재외동포 누리꾼들은 즉시 항의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 15일 "독도 인식 오류가 바로 잡혔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전세계 구글 지도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고,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입니다.

서 교수는 "향후 구글, 애플, 야후 등의 지도 및 날씨 서비스에서 '독도'(Dokdo)의 올바른 표기를 꼭 이끌어 낼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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