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에 무기 · 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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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에서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 중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에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설을 거론하며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떠들고 있는데, 이는 북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반북 모략설을 퍼뜨리는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 장비의 개발과 생산, 수출입은 주권 국가의 고유하고 합법적인 권리이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인정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 북한산 무기의 대외 수출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북한과 접촉했으며 북한산 무기를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도 북한산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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