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검은 망사 베일을 썼죠.
이걸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김건희 여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미사에 참석했을 당시에 검은색 원피스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검은색 망사포 베일이 달린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여사가 베일을 착용한 게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베일은 왕실 로열패밀리들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겁니다.
반면 검은 베일은 남편을 보낸 부인이나 유가족이 많이 울어서 퉁퉁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관행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고인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착용하는 것이 결례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실제 이날 장례미사를 보면 김 여사뿐만 아니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부인 미셸리 여사 등이 검은 베일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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