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속 35m 강풍 예보…모든 학교 원격수업 실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부산에서는 어젯(18일)밤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고, 초고층빌딩이 있는 해운대 주변에는 강한 빌딩풍까지 불었습니다. 오늘 부산 관내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모든 어린이집은 휴원했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앞 도로입니다.

강한 회오리바람이 몰아칩니다.

신호등도 흔들립니다.

이른바 빌딩풍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촬영을 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입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해운대 엘시티 앞에는 매우 강한 빌딩풍까지 몰아치면서, 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부산 동구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휘날리면서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리, 송도 등 월파위험이 있는 곳은 출입이 통제됐고, 세연교 등 도로 20여 곳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는 100여 세대, 주민 150여 명이 대피했으며, 경남에서도 거제 해안가 인근 주민 30여 명 등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부산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1천5백여 곳이 휴원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각 지역 교육청별로 등교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출근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부산 도시철도 운행횟수를 20회 증편했습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통행이 중단됐던 거가대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태풍 '난마돌' 북상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