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남부에서는 먹이를 찾아 음식물 쓰레기통을 헤집는 앵무새와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 간의 두뇌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쓰레기통 덮개 전쟁'입니다.
새 한 마리가 부리와 발을 사용해 닫힌 쓰레기통 덮개를 열려고 시도합니다.
무거운 벽돌이 올려져 있는 데도 능숙하게 덮개 열기에 성공하는데요.
이후에는 쓰레기통 내부를 헤집기 시작합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몸길이가 최대 50cm에 달하고 머리에 노란색 벼슬을 가진 큰유황앵무로, 빵 부스러기를 찾아온 동네 쓰레기통을 헤집는 탓에 주민들은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덮개를 열지 못하게 무거운 생수병이나 벽돌을 올려놓거나 경첩 부분에 운동화를 끼워 넣어 열리지 않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문제해결 능력이 침팬지를 뛰어넘는 수준인 큰유황앵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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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을 완전히 봉쇄하는 방법도 있지만, 수거 차량이 통을 뒤집었을 때 덮개가 쉽게 열려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침팬지만큼 머리 좋은 새라니... 인간이 질 것 같은데요?", "동물과 공존할 방법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cienc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