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편의점 직원 퇴근길에 청소차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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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주 금요일(9일), 편의점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30대 여성이 청소차에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아침 7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6t급 노면 청소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숨진 B씨는 보행자 신호인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던 청소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노면 청소를 위해 살수 작업을 하다가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며 "A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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