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늘 밤 11시 서귀포 최근접…100건 넘는 피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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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에 나가 있는 JIBS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인 기자, 지금 화면으로 보기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가까워질수록 이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빗줄기가 매우 굵어지고 있고 지금 앞에 있는 카메라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앞이 빗줄기로 가득한 정도입니다.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곧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도 곳곳에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4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10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폭우에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내 880여 개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에는 어제부터 현재까지 7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2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항공편과 여객선은 전면 운항이 중단됐고 내일 오전까지도 운행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제주는 내일 오전 태풍이 부산에 상륙할 때까지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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