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초속 30∼40m 바람 온다…동해안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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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이 빠져나갈 경북 동해안 쪽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6일)까지 최대 400mm가 넘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포항에 TBC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 그쪽은 비가 꽤 오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현재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여전히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최대 4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후 6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 강풍특보가, 동해안 일부 구간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경북 동해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겠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내일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60m로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과 선박 3천20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내일은 경북 대부분의 학교에서 등교를 하지 않습니다.

경북교육청은 내일은 원격 수업이나 재량 휴업, 그리고 모레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정상 수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내일 오전 5시 통영 인근으로 상륙해 경주와 포항 등을 지나 오전 중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나 지하 공간에 있는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서혁수 TBC·이원우 TBC·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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