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달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친 반면 고공행진 중인 에너지 가격으로 수입이 더 많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은 566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6.6% 늘었고, 수입은 661억 5천만 달러로 28.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94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는데 5개월 연속 적자는 2007년 12월부터 2008년 4월 이후 14년여만입니다.
수출은 기존의 8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8월 대비 30억 달러 이상 웃도는 567억 달러를 보여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8월 최고실적을 경신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수요 약세, 가격 하락 등 여파로 26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89억 달러 증가한 18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입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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