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업비 727억 위안(약 14조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운하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1949년 이후 처음 건설하는 운하로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 들어설 길이 135㎞의 핑루 운하는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과 시장을 연결합니다.
시장은 광시좡족자치구와 윈난성이 맞닿은 서쪽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광둥성을 통과해 주장 삼각주로 흘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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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은 4년 반 정도이며, 완공되면 5천t 규모의 선박까지 다닐 수 있다고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광시좡족자치구 교통부 천훙치 당서기는 28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 난닝에서는 시장과 주장을 통해 바다에 닿았는데 앞으로는 배들이 핑루 운하를 통해 가면 560㎞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핑루 운하는 석탄, 광석, 시멘트, 곡식, 건설 자재와 컨테이너 등의 운반로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화물 수요는 2035년에 1억 800만 t, 2050년에는 1억 3천만 t에 이를 것이라고 CCTV는 전했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