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 고위 당정협의회, 당정 수뇌부 총집결…주호영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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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내일(28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합니다.

당초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하며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나, 지난 26일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 지원과 추석 민생 대책이 공식 의제로 오릅니다.

추석 민생 대책과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추석 명절 교통 대책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9월 정기국회를 앞둔 만큼 정부와 여당이 주요 국정과제와 국회에서 중점 처리할 주요 법안 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과 관련해 여당의 향후 지도체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도 대화도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말이 사실상 데드라인인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법안 처리 문제, 여야가 서로 '공 넘기기'를 하고 있는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당에서는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법원의 '직무정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불참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수해 지원과 추석 민생 대책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도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합니다.

고위 당정협의회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직후 오찬을 함께하고, 당정협의회 결과는 당에서 브리핑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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