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참고' 미국 물가지표도 상승세 둔화…7월 PCE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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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도 급등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PCE 가격지수가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6.3% 올랐으나, 6월(6.8%)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었습니다.

7월 PCE 지수의 오름세가 약간 꺾인 것은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내려간 덕분입니다.

7월 식료품 가격은 1.3% 상승했지만, 에너지 가격은 4.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식료품(11.9%)과 에너지(34.4%)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각각 상승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상승폭도 6월보다는 완화됐습니다.

근원 PCE 지수는 지난 5월 5.3% 올라 4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두 달 내리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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