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윤영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송갑석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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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윤영찬 의원이 후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원칙과 상식으로 민주당의 사당화를 막아보려 했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이를 저지하는 길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윤 의원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현재까지 총 15곳에서 치러진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은 어제까지 누적 득표율 6.63%로 후보 8명 가운데 7위를 기록해 당선권인 5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친문재인계'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에게 지지세가 쏠리며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윤 의원은 후보직 사퇴와 함께 송갑석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비수도권 후보로 유일하게, 꿋꿋하게 균형발전을 외쳐 온 송 의원이 지도부에 들어간다면 전국 곳곳에 국민에게 충실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지난 주말 진행된 호남 경선에서 선전하며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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