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로…은돔벨레, 나폴리로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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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나폴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를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측 소식통을 인용해 임대 기간이 2022-2023시즌 한 시즌이며,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나폴리가 지불할 임대 이적료는 100만유로(약 13억 원)다. 완전 이적을 위한 비용은 3천만 유로"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다가 2019년 6천만 유로에 이르는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합쳐 리그 54경기에 출전, 5골 4도움에 그쳐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2021-2022시즌 중반인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아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올해 1월 친정팀 리옹으로 재임대돼 남은 시즌을 뛰었지만 리옹도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후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은돔벨레를 빼놓은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아예 1군 훈련에서 그를 제외해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보냈습니다.

나폴리로서는 주전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어 중원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로써 은돔벨레는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나폴리는 오는 22일 AC 몬차를 상대로 올 시즌 세리에A 첫 홈경기를 치릅니다.

(사진=나폴리 구단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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