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파티' 30대 핀란드 총리 마약 검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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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파티 영상

'광란의 파티'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마약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소셜미디어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와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돌았습니다.

특히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급기야 여야 양측에서 모두 마린 총리의 마약 검사를 요구하면서 사안은 심각해졌습니다.

마린 총리가 친구들과 파티를 한 뒤 헬싱키 나이트클럽에 가서 새벽 4시가 넘도록 춤을 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마린 총리는 파티 중에도 업무 수행 능력은 유지됐으며,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파티장을 떠났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 전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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