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담대한 구상'에 "어리석음의 극치…절대 상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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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허망한 꿈을 꾸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담대한 구상은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북한은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담대한 구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놓았다 버림받은 '비핵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혹평했습니다.

김여정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전제부터가 잘못됐다며, 북한은 핵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여정은 세상에는 흥정할 것이 따로 있다며, 북한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 같은 물건짝과 바꿔보겠다는 발상은 천진하고 어리다고 비아냥댔습니다.

또, 아직 판돈을 더 대면 북한의 핵을 어찌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망상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보내줄 것은 경멸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여정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늘어놨습니다.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인물이 윤 대통령 밖에 없었냐면서, 남한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윤 대통령 자체가 싫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이 윤 대통령이라며, 서로 의식하지 말고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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