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IAEA 시찰 합의…러시아 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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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3자 회동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찾은 구테흐스 총장과 에르도안 대통령을 연이어 만난 뒤 3자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UN은 최근 포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을 조속히 추진하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튀르키예는 전후 재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 중인데, IAEA는 양측의 포격 등으로 자칫 대규모 방사성 물질 유출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현지 시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UN이 현지 시찰 방안에 공감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니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지속적으로 포격을 하고 있다며, 원전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재자 역할에 주력해온 튀르키예는 도로와 교량 건설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회원국으로서 우크라이나 편에 있으며 전쟁을 궁극적으로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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