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타이완 정관계 요인 7명 제재…타이완 "무슨 권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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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과 현지 활동에 관여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주미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 등 타이완 중요 인사들을 무더기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구리슝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차이치창 입법원(의회) 부원장, 커젠밍(민진당 입법원 원내 대표)·천자오화·왕딩위 입법위원, 린페이판 민진당 사무부총장 등 7명을 '완고한 타이완 독립 분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미 작년 11월 같은 명단에 올린 쑤전창 행정원장(총리격), 여우시쿤 전 민진당 주석,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과 더불어 총 10명에 대해 본인과 그 가족의 중국 대륙·홍콩·마카오 진입 금지 등 제재를 부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내용에는 대상자의 관련 기관과 중국 내 기관 및 개인 사이의 협력 제한도 포함됐습니다.

또 제재 대상자의 관련 기업과 자금원은 절대 중국에서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다른 필요한 징계 조치를 취하는 등 평생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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