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해를 줘" 비행기서 아이 운다고 부모에 폭언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14일)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비행기에서 한 남성이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언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 영상에 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김관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제주행 비행기 안입니다.

한 승객이 갑자기 고성을 지릅니다.

[승객 :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누가 애 낳으래?]

아기가 자꾸 운다며, 부모에게 폭언이 이어졌습니다.

[승객 : 죄송하다고 해야지 XX야. 네 애한테 욕하는 것 X같고 내가 피해 가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 봐도 돼?]

승무원이 말려보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승객 : (진정하시고 자리 앉아주시겠어요?) 그럼 내가 여기서 XX 죽어, 어? 나도 해도 돼? ]

---

오늘 새벽 서울 용산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두 명의 남성이 다른 한 명의 남성을 검은색 승용 차량에 억지로 태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 두 명도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 속 인물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는데, "채권채무 관계가 있어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달아난 나머지 세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장선천에서 물놀이객 9명이 물살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표류하던 9명을 1시간 만에 구조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놀이객 9명은 친인척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