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침수 차 자차 보험 신속 지급…소상공인 긴급복구자금 지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지원 대책과 관련해 "수해로 인한 침수 차량을 위해 자차(자기 차량) 손해보험 신속 지급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수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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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는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납부와 카드 이용자의 카드 결제 대금 납부 의무도 유예해 수해를 입은 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세무 연체가 발생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재무조정을 통해 무이자 상환 유예를 지원할 것"이라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분들에 대해서도 영업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긴급복구자금 지원과 만기 연장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피해 현장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필요 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습니다.

방 실장은 "이번 호우 피해 발생을 계기로 취약지의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배수시설과 하천 관리 등 재해 대응 인프라 확충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당정은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 지원과 피해자 대출 지원, 추가 피해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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