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기대주 장우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J3 대회에서 단식 우승과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우혁은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미르 밀루쇼프를 2대 1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인도의 유반 난달과 짝을 이뤄 진출한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아르템 알렉세이척-예라실 예르딜다 조에 2대 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TF 주니어 대회는 최고 등급인 JA, 그다음인 J1부터 J5까지 모두 6등급이 있으며, 이번 대회는 4번째로 등급이 높은 J3 대회입니다.
장우혁은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J5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적이 있고, 그 이상 등급의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주니어 199위, 국내 주니어 1위인 장우혁은 "랭킹을 끌어올려서 내년에는 꼭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우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어 열리는 두 번째 J3 대회에 출전한 뒤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