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모두 소멸했지만 그에 동반됐던 수증기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금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많아도 이렇게 곳곳에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내일(2일)까지 더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에 10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영서,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7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가 되겠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때때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그리고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충청 이남 내륙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오늘 낮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과 대전이 32도까지 오르겠고 여기에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33도를 웃도는 곳이 더욱더 많겠습니다.
비는 모레면 모두 그치겠지만 이후 소나기가 잦겠고 날씨는 더 무더워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