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체제 두고 내홍…국민의힘, 간담회 · 의원총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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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 전환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일) 오후 의원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원간담회는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은 국민의힘.

오전부터 지도부 회의와 의원 간담회를 잇달아 열며 지도체제 전환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도 사퇴해야 한다, 이런 의견도 나왔는데?) …….]

오전에 잡혔던 최고위원 간담회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고 이어 일부 초선 의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오후 재선, 중진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뒤 3시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총의를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사실상 지도부 해체 수순으로 접어 들었지만, 당내에서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진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정미경, 김용태 최고위원은 당헌상 근거가 없다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전국위 의장인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현 상황이 당헌 해석상 비대위 전환이 필요한 비상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당분간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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