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코로나 신규 발열 이틀째 '제로' 선전…기타 전염병 확산 가능성 촉각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북한은 코로나19 신규 발열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틀째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수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신규 발열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또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입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자는 총 477만2천813명이고, 이 가운데 477만2천563명은 완치됐고 17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첫 통계인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에는 일관되게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