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월드컵 앞두고 법정에…9년 전 이적 과정 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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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30세.파리 생제르맹)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10월 스페인 법정에 섭니다.

영국 BBC와 AP 통신 등은 네이마르가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해당 사건을 두고 수년째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마르는 사기와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10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네이마르에 대한 지분 40%를 가지고 있던 브라질 투자펀드 DIS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실제 몸값을 숨겼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처음에는 5천710만 유로(약 760억 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다고 했다가 이듬해에는 8천620만 유로(약 1천147억 원)라고 밝혀 의혹을 샀습니다.

DIS는 네이마르 측의 속임수로 원래 받아야 했을 금액보다 적은 돈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네이마르에 대해 징역 5년과 선수 자격 정지, 배상금 1억 5천만 유로 (약 1천996억 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의 부모와 산드로 로셀,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들도 이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1천만 유로(약 133억 원)를 배상하게 할 계획입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에게는 징역 2년, 어머니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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