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9회 말 역전 끝내기 투런포…시즌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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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시즌 30호 홈런은 '9회 말 투아웃 역전 투런포'였습니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병호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5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 점 뒤진 9회 말 2아웃 이후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풀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박병호는 3볼에서 '전 동료'이자 키움 마무리인 문성현의 4구째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케이티위즈파크 중앙 펜스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입니다.

키움 시절이던 2019년 이후 3년 만에 30홈런을 채우는 기쁨을 누린 박병호는 2위 김현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선두 SSG는 새 외국인 투수 모리만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6대 3으로 누르고 6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어제(26일) 처음 KBO리그에 데뷔한 새 외국인 타자 라가레스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인태의 결승 3점포를 앞세운 두산은 롯데에 6대 5 승리를 거뒀고, 하주석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얻은 삼성은 한화에 11대 10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NC를 9대 5로 눌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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