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미국 주최 공급망 장관회의 참여…미 중심 공급망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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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일(20일) 미국이 주최하는 2022년 공급망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합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주요 물자의 공급망 병목현상 대응, 핵심품목 공급선 다변화 등 중장기적 공급망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방일 일정을 마치고 내일 오후 귀국한 뒤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지난 해 10일 이탈리아에서 G20 정상회의 계기에 미국 주도로 열린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대한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 성격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20개 국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민주주의 등 가치를 함께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공급망 구축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들에 덜 의존하는 공급망을 만들자는 취지도 내포돼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재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뒤 한 연설에서 중국을 비판하며 "공급망에서 특정 세력·국가에 지배적 권한이 넘어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외교부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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