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은메달 우상혁, 포상금 9천600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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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낸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 선수가 세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 포상금 9천600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우상혁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뛰어넘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2m37을 넘은 '현역 최고 점퍼'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섭을 넘어 세계육상선수권 한국 역사상 최고 순위를 달성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우승 상금을 7만 달러(9천200만 원)로 정했습니다.

2위 상금은 3만 5천 달러(4천600만 원), 3위는 2만 2천 달러(2천900만 원)입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4천600만 원을 받고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금(포상) 규정에서 명시한 세계육상선수권 2위 상금 5천만 원도 받게 됩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뛰어 4위에 오른 우상혁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 원'에 8천만 원을 추가해 총 1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우상혁은 올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어 우승했고, 당시 우승 상금은 3천달러(390만원)였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2m36을 뛰며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에게 특별 포상금 5천만 원 (우승 3천만원·한국신기록 2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우상혁은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천300만 원)도 받았습니다.

또 여러 기업에서 받은 특별 포상금을 포함해 지난해 8월부터 우상혁은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상금'을 두둑하게 받았습니다.

올해도 아직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대회'가 더 남아 있습니다.

우상혁은 8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와 9월 8∼9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에 출전합니다.

다이이몬드리그 개별 시리즈 우승 상금은 1만 달러, 최종전 우승 상금은 3만 달러 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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