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11만 명대…역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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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16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675명이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여섯 번째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2월 4일에 나온 종전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 10만4천169명을 5개월여 만에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1천919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3만9천310명 대비 108% 급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달 들어 각지에서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 7번째 유행이 본격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분과회'에 참여하는 도호대학의 다테다 가즈히로 교수는 "감염자 수가 전국에서 전주의 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여 다음 주에 하루 20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만,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20~30명 수준으로 지난 2월 하루 100~300명대 사망자가 나온 것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새로운 행동 제한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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