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악' 우크라 자포리자주 "9월 초 러 편입 주민투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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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자포리자주 도시 멜리토폴. 자포리자주 왼편이 헤르손주, 오른편이 돈바스 지역 (사진=위키피디아 자료 지도,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상당 지역을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州)가 9월 초순 러시아 편입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친러 임시 군민합동정부 수장이 현지 시간 14일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예브게니 발리츠키 임시 정부 수장은 기자들에게 "자포리자주 군민합동정부 수장으로서 초가을(9월 초)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를 통해 자포리자주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민투표를 통해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편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자포리자주 주요도시 멜리토폴 군민합동정부 수장 갈리나 다닐첸코는 앞서 지난달 초 이미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전역과 멜리토폴을 포함한 자포리자주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멜리토폴은 인구 규모로 자포리자주 제2도시이며, 러시아가 장악한 도시들 가운데는 가장 큰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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