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2연승…타이완에 14점 차 승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남자 농구대표팀이 타이완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늘(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타이완에 87대 73으로 이겼습니다.

1차전 중국을 꺾은 데 이어 타이완을 누르면서 조 1위에 올라 8강 직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초반 상대 속공에 고전하던 대표팀은 허웅의 3점포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허웅은 1쿼터 막판,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3점포를 쏘아 올려 포문을 연 뒤, 같은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외곽포를 터트리며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2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라건아가 25분만 뛰고도 19점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성이 15점, 허웅이 14점을 넣어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모레(16일) 조 최약체 바레인과 3차전을 벌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 직행을 확정합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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