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자선 재단에 26조 원 추가 기부…재단 비전 실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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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현지시간 13일 자신의 자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0억 달러, 우리 돈 약 26조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게이츠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몇 년간 빚어진 몇몇 거대한 전 세계적 퇴보와 차질이 많은 사람을 낙담시켰고, 세상이 악화할 운명인지 궁금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는 여전히 진행형인 코로나19 대유행, 성 평등과 여성의 건강, 기후 변화에서 일어난 역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현재 세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중 20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더 많이 기부함으로써, 사람들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완화할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기회를 제공하자는 재단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게이츠가 200억 달러를 추가로 재단에 기부하면 이 재단에 대한 총기부금은 약 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1조 3천억 원으로 늘게 됩니다.

2000년 설립된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 자선기구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조직 중 하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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