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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아침 출근을 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해 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출근길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한 혐의(특수강도)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아침 8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한 아파트에서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B 씨 집으로 들어가 3시간 동안 감금하고 전화로 카드대출을 받도록 해 1,2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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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 씨는 A 씨로부터 위협을 받고 두려워 신고를 미루다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인 7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와 계좌추적을 거쳐 당일 저녁 6시 20분쯤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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