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만 7360명, 3만 명 훌쩍 넘어…62일 만에 최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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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12일) 3만 명을 훌쩍 넘어 지난 두 달여 사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7천360명 늘어 누적 1천856만 1천861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1일(4만 3천908명) 이후 62일만에 가장 많습니다.

1주일 전인 7월 5일(1만 8천136명)의 2.1배이며 2주일 전인 6월 28일(9천894명)의 3.8배나 됩니다.

직전일이 휴일인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었던 어제(11일)의 1만2천693명에 비하면 2.9배로 치솟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월요일에는 줄었다가 화요일에는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패턴을 고려하더라도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지난주 초부터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1월 말∼2월 초에도 확진자수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확진자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는데 비슷한 패턴이 재현될 조짐입니다.

정부는 어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내놓습니다.

현재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50대 등 다른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봄 유행 때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밝히면서 경각심을 환기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수는 어제보다 3명 늘어난 74명으로 아직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입니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으로 직전일보다 11명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천66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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