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만 410명…주말에도 '더블링'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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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410명 발생해 이틀 연속 2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에도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는 등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이른 확산 국면에 대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410명 나왔습니다.

45일 만에 2만 명대로 올라섰던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만 명을 넘긴 수치입니다.

특히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2주 전보다는 3배 넘게 신규 환자가 늘었습니다.

정부가 예상했던 9~10월 가을철보다 확산 국면이 빠르게 찾아온 겁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휴가철 이동량 증가, 밀폐 환경에서 에어컨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 영향으로 해외 유입 환자도 165일 만에 가장 많은 25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추가 방역·의료 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등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활하는 문제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정부의 새 지침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내일 첫 회의를 열고 이 문제들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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