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 푸틴 주장 옹호…"서방 지배주의 종식하는 정의의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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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1극 체계가 조만간 종식되고 세계의 다극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연설에 동조하는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유혁 명의의 글을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EIF) 연설에서 단극 질서는 끝났으며 세계 경제 위기는 서방 탓이고, 우크라이나 침공도 돈바스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김 연구사는 여기에 대해 "세계가 겪고 있는 현 정치 경제적 혼란의 근원에 대한 옳은 분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들은 저들의 규정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내세우며 모든 나라가 그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박한다"며 "특히 북중러를 도전 세력으로 지목하고 전례 없는 고립 압박 공세를 편다"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패권주의자들이 떠드는 규정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정의의 조치"라고 강변하며 "지배주의를 종식하고 세계의 다극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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