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장 단독 선출' 저지 총공세… 김진표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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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의장 선출 수순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위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현안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국회 원 구성을 강행하기 위한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28일 제출했다"며 "민주당이 이러한 시도는 명백한 법 위반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법 제14조에 따른 국회 사무총장의 역할은 임시회 집회 공고까지다. 국회의장이 없을 경우 국회는 교섭단체 합의로만 운영되는 것이 국회법 취지"라면서 "이런 이유로 국회의장 선출 규정이 생긴 이래 20여 년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국회가 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반기 국회에서 독단적으로 원구성을 해 상당 기간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 간 민주당은 이번에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다시 7월 1일 단독으로 임시회를 소집해 나홀로 원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에 내정된 김진표 의원을 향해 "절대다수 민주당의 일방적인 입법 독재의 결과로 국회의장이 되길 바라시나"라면서 "불법인 본회의에서 선출된 국회의장은 당연히 원천무효일 뿐 아니라 의장으로서의 정통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고 그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과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안점검회의 직후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의원회관의 김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지만 김 의원이 부재중이라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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