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의 1.4배…"20∼50% 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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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1.4배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모두 6만 9천62건으로 연평균 1만 3천8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로는 여름철인 6∼8월에 2만 6천194건이 발생해 전체의 37.9%가 집중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1명으로 맑은 날 1.5명보다 1.4배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로 보면 오전 4∼6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6.4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빗길 사고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 사고 건수의 2.6%에 불과했지만, 치사율은 8.7명으로 빗길 사고 평균 치사율 2.1명보다 4배가량 높았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돼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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