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이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역대 최고가인 9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돈을 받고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등의 이름을 나란히 적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인데요.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 차례의 입찰이 진행됐는데 지하철역 50곳 가운데,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선릉역, 4호선 명동역, 이렇게 4곳이 낙찰됐습니다.
이 가운데 논현역은 강남의 한 대형 안과에 9억 원에 판매됐는데요, 역대 낙찰가 중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역은 모두 은행에 낙찰됐는데 각각 8억 원과 6억 5천 4백여만 원에 판매됐고, 선릉역은 7억 5천여만 원에 한 저축은행에 낙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