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정상회담…"가치 규범의 연대,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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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국과 호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28일 밤 10시 50분, 스페인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50분에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회담이 끝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무력사용을 배제하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이바지하자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북핵 대응 공조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호주는 북한에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고자 한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단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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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기술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호주가 강점이 있는 그린 수소 협력에 우리 기업의 동참을 희망했습니다.

첨단 사업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리더국가인 호주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고, 앨버니지 총리는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회담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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